//천안문광장에 갔을 때, 한 노인이 커다랗고 기나긴 용 문양의 연을 날리고 있더군요. 본능적으로 캠을 꺼내 찍으며, 신기해 하던 영상이지요. 사람들 관심이 대단했죠. 천안문광장과 저 멀리 고궁을 들어올릴 기세로 이런 큰 연을 날리기도 합니다. 바람이 힘껏 도와준다면 가능해 보이기도 하네요. 광장에는 베이징 사람들이 늘 북적이지요. 바람 불면 제각각 갖가지...
//지난 주말 지앙씨(江西)성 잉탄(鹰潭)시 롱후샨(龙虎山)에서 국제계곡낚시대회에 참가했다. 잉탄시정부가 중화명인낚시그룹(中华名人垂钓俱乐部)와 함께 이름도 멋드러진 롱후샨을 국제적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주최했다. 첫 대회이면서 국제대회라는 타이틀을 가져가기 위해 한국을 비롯 미국, 브라질 등 몇개 나라를 초청한 것이다. 다만, 비용문제로 중국 내에 있는
//저장성 닝보 시내 위에후에 도착하니 비가 세차게 퍼붓는다. 호수 위로 비가 쏟아지며 점들을 만들고 있다. 도로는 점점 물에 잠기기 시작해 무릎까지 다 젖을 판이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 텐이거를 찾아가는 길이다.비 내리는 호반에는 차박물관, 불교사원과 정자가 멋지다.톈이거는 천일생수(天一生水), 만물은 물로부터 생겨났다는 역경에 나오는 말로 작명
//지난 8월초, 중국 쟝수(江苏)성 난징(南京)을 찾았다. 난징에는 중국근대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쑨원(孙文)의 묘지인 쭝샨링(中山陵)이 있다. 1911년 반봉건혁명의 성격을 갖는 신해혁명을 주도해, 청나라를 멸망시키고 공화국 정부인 중화민국을 탄생시킨 주인공인 쑨원은 민족,민권,민생의 삼민주의를 주창했다. 1925년 병사한 그는 마치 황릉만큼 큰 쭝샨링에
//북경에서 천안문광장의 남쪽 '치엔먼'거리, 서쪽 방향으로 '따쓰란씨지에'를 완전히 빠져나간 후, 유명한 골동품 거리인 '리여우리창'에서 남쪽으로 500미터 가량 내려 가면 사거리에 '후광회관'이 있다. '후광회관'(湖广会馆)은 극장과 식당이 있는, 지금으로 따지면 일종의 '구락부'나 '클럽'이다. 청나라 가경제 때인 1807년 경에 만들어진
//북경 천안문 광장 남쪽, '치엔먼'(前门) 부근에 고급스런 공연장소인 <라오쓰어>(老舍) 차관이 있는데, 필자의 오랜 단골이다. 경극, 잡기, 곡예, 상성, 변검 등 각종 공연이 어우러지는 곳이기도 하고 차를 마시면서 공연을 본다는 즐거움에 2002년부터 줄곧 다녔으니 말이다.차이나TV도 이 공연을 카메라에 담아 방영했기도 하지만 외국에 꽤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박물관 가는 것은 좋아하지 않았다.북경에만 해도 크고 작은, 각종 박물관이 많지만 선호하지 않았는데이번에 좀 생각이 바뀌긴 했다.사람이 너무 많고, 그래서 시끄럽기 그지 없고, 세밀하게 감상하기 보다는 그저 휙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도 해서이다.이번 <수도박물관>을 다녀온 후 좀 반성했다.중국 역사와 그 유물로부터 생각할 점
//서안 시내 중심에 온갖 비석들만 모아둔 박물관이 있다.그야말로 돌들의 진열이고 돌에 각인된 사상의 나열인 셈이다.시간의 여유가 생겨 속는 셈치고 들어간 박물관은 의외로 볼 게 많다. 입구는 공자의 사당을 뜻하는 표시인 <문묘>라고 써있다. 아마, 비석의 내용들이 대체로 유교적인 교훈을 담았지 않았을까 싶다.이렇게 고대도읍이던 서안의 유적지들은
//[중국발품취재 38] 하얼빈의 번화가와 안중근의사기념관6월 7일 아침에 일어나 당 서기가 초대한 조찬을 함께 했다. 이틀 동안 시장조사 기간 동안 성심으로 도와준 주 부현장은 쟈무스(佳木斯) 시로 가는 차편까지 보살펴 준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우리는 헤이룽장(黑龙江) 최 북단의 쟈무스 시에서 성후이(省会)인 하얼빈(哈尔滨)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워
//[중국발품취재 32] 오녀산과 고구려 성터5월 26일 오전 8시 출발이다. 운전기사 친구는 30분 전부터 기다리고 있다. 아침을 먹는 동안 아주머니에게 딸이 참 예쁘고 착해요 했더니, 안 그래도 조선말을 잘 몰라 걱정이라고 한다. 열심히 식당을 운영해 꾸준히 저축하는 아주머니 같다. 공부 잘하는 딸을 잘 키우고 싶어하는 마음이 아주 깊다. 어머니의 마음
//롱후산 명인낚시대회에는 유명 화가 4명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 저녁식사 후 그림 시연과 전시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이름하여 슈화지아삐훼이(书画家笔会)다. 쭝화밍런췌이띠아오쥐르어부(中华名人垂钓俱乐部), 중화명인낚시클럽 회원은 주로 원로 배우와 화가들이 많이 소속돼 있다고 한다.롱후산주앙(龙虎山庄) 곳곳에는 등으로 불을 밝혀두고 있어서 분위기가 온화하다
// 닝보의 톈이거는 동양애서 가장 오래된 사설도서관으로 건륭제의 인정을 받는 영예를 얻었지만 신해혁명 이후 상인과 결탁한 희대의 대도에 의해 도둑을 당한다.도서관 안에는 1925년에 닝보의 금융거부(钱业巨子)이던 친지한(秦际瀚)이 세운 진씨(秦氏) 집안의 사당(祠堂)이 한 채 나타난다.자세한 내용 -> '비바람 속의 텐이거'도서관에 잠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