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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마음 속 어딘가에는 리 마빈이 숨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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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지난 주 목요일 즈음부터 정신줄 한 가닥이 팅! 하고 끊겨버린 느낌. 활시위를 잡아당기다가 줄이 끊겨버렸다고나 할까? 그렇다고 너무 세게 잡아당겼다고 말할 생각은 없고, 그저 줄이 삭아 있었거나 아니면 애초에 내 활이 아니거나 할 텐데, 자꾸 후자 쪽에 마음이 기운다. 앗, 이런 식으로 쓰다가는 내가 싫어하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글쓰기가 되고 말겠군....

  • SabBatH / 6시간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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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이번 학기에 러시아 문학에 관한 수업을 하나 듣고 있는데 학기 초에 선생님께서 푸쉬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인쇄하여 나눠주시면서 감상을 말해보라고 하시더군요. 워낙 유명한 시라서 여러 가지 번역이 있지만 제가 기억하고 있는 번역은 대충 이렇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성내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은...

  • SabBatH / 6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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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넷 상에서 사람들이 자기만 알아들을 법한 독백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가라앉아 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걸 꺼려하는 편인데, 내리 "단상들"만 쓰고 있노라니 제가 하는 것도 비슷한 일이라는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그래서 존댓말을 쓰면서 분위기를 좀 전환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1. 이번 학기 들어 가장 울적했던 주말이 끝났군요. 사실 지금 이걸 쓰지 말고 ...

  • SabBatH / 1명이 읽음 / 14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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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지난 학기에도 느낀 거지만 주4파 해봐야 일주일에 사흘 노는 건 어림도 없는 일이다. 하기야 대학생이 돼가지고 수업 있는 날에만 공부하고 싶은 심보가 잘못된 것이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딱히 울적하지는 않다. 오히려 마음대로 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사흘이나 주어졌는데도 용케 허송세월로 안 까먹고 웬만큼 할 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 뿌듯하기도 하다....

  • SabBatH / 1명이 읽음 / 21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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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영화 감상문을 두 개나 올렸는데, 이렇게 좀 날로 먹는 포스팅도 괜찮겠지요. 그리고 제가 날로 먹어봐야 얼마나 날로 먹겠습니까.  1. 추석 영화 결산 : [겨울의 심장(Un cœur en hiver, 1992)] 최고! 심장을 압착기에 넣고 서서히 짓누르는 영화더군요. 연출 내공도 극강이고. 지극히 아끼고 싶은 로맨스 영화가 하나 더 생겨서 기쁩니...

  • SabBatH / 27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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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틀릿]은 우리나라에 DVD가 출시되지 않은 몇 안 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출작 중 하나입니다(과거 "원 웨이 티켓"이라는 제목으로 극장 개봉하긴 했습니다. VHS도 출시됐다는데, 제목이 "건레트"라고 합니다. ← 오타 아닙니다). 대강의 시놉시스나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가 돈 시겔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획득하게 된 성질머리 고약한 마초...

  • SabBatH / 28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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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세기 폭스 로고가 지나가면, 저명한 저널리스트 알리스테어 쿡이 나와서 관객들을 향해 말을 건넵니다. 이 영화는 실화에 기반을 두었는데, 그렇게 주장하는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진짜로 학술 논문에 기반 하여 작성되었고 영화상에 나오는 대부분의 대사는 실제로 당사자들이 했던 말을 옮겨온 것이라는 등등의 이야기입니다. 숱한 고전기 할리우드 영화들이 이런 짓을...

  • SabBatH / 28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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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개강 첫 주가 끝났다. 이번 학기에도 꿋꿋하게 주4파 인생. 듣는 수업 수가 하나 늘었고 영어로만 진행하는 수업도 있어서 무척 긴장했으나 지내고 보니 지난 학기 첫 주에 비하면 훨씬 여유가 있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3년 만에 학교 다니는 거랑 두 달 만에 학교 다니는 것의 차이겠지. 이번 학기도 힘들겠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고,...

  • SabBatH / 38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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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80년대 남서부에서는 죽음이냐 영광이냐의 문제가 찰나의 차이에 의해 판가름되곤 했다. 그리고 바로 이 차이가 와이어트 어프, 빌리 더 키드, 와일드 빌 힉콕에게 명성을 안겨다주었다. 그러나 수많은 당대의 기록들이 증언하는 바에 따르면, 그 중에서도 가장 빠른 총잡이는 키 크고 마른 텍사스인, 링고라는 이름의 사내였다 한다. "총잡이"라는 제목, 그레고리...

  • SabBatH / 2명이 읽음 / 41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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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찌마와 Lee(2000)]가 극장판으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기대보다는 우려가 훨씬 컸습니다. [다찌마와 Lee]는 7,80년대 한국 액션영화(좀 더 정확히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 주먹질 영화라고 해야겠지요)의 과장된 정서, 허술한 합과 연기, 우스꽝스러운 문어체 대사, 튀는 후시 녹음 등을 티 나게 재현하면서 적극적으로 웃어넘기는 기획...

  • SabBatH / 58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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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감기 기운이 있어서 [어둠의 기사(The Dark Knight, 2008)] 2차 감상을 취소하고 말았습니다. 감상문 기다리신 분들께서는(음, 오만하게 들리네요. 기대하겠노라고 말씀하신 분이 계셨기 때문에… 근데 사방천지가 이 영화 감상문인데 뭐 내용이 달라봐야 얼마나 다르겠습니까) 더 기다려주세요. 기왕 이렇게 된 김에 일산 IMAX로 가볼까 하는...

  • SabBatH / 63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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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코엑스 메가박스 M관에서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2008)] 시사회 보고, 임원희 씨랑 한 시간 반 정도 인터뷰하고, Koreanfilm.org의 Q님과 긴 대화 나누다가, 류승완 감독님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다시 긴 삼자회담을 나누고, 이제야 돌아왔습니다. 근데 소감은 나중에. 쫌 바빠요. 1. 제2회 충무로국제영화제 시간표...

  • SabBatH / 67일전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