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동안, 그 무엇으로부터 구속되지 않은...
천천히 음미하며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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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가는 길닳지 않은 곧은 길에눈물 흘린 사연일세가난뱅이 대를 끊고자식새끼 출세코져황새 따라 강남길로종종대며 들어선다비열한 경쟁속에멍울지는 가슴가슴벌어 오는 월급봉투허리 휘어 만신창이한강을 뒤집을테냐서울을 뒤집을테냐강남 따라 뱁새 되어가랑이만 찢어졌네자식새끼 학교가서강북은따 되어왔고올켜세운 자존심도지킬 수나 있을소냐터벅터벅 곧은길에눈물쏟아 지친마음낙천의 ...

  • freeby something / 13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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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한 자의 변명나는 자연을 좋아합니다세상으로 와서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며살고 싶습니다내 가족이 헐벗고굶주리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햇빛에 가려진 별빛을상상할 줄 알며긍휼의 마음으로 이웃의아픔을 위로할 줄 알며따듯한 밥 한 공기와간장 한 종지에도사랑하기에즐겁습니다그러기에 어쩌다기름진 먹거리에는즐거움이 배가 됩니다경쟁하여 이기는 것보다양보하여 편해지는 것이훨씬...

  • freeby something / 14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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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살포시 담겨 수줍으며동심원(同心) 가운데 떠오른다허공과 수면을어여쁘게 고름짓는빠알간 것내 욕심의 끝을곧아 선 찌에 매단다어궁(魚宮)에서나를 비웃는 소리가잔잔히 들리는구나찌를 가져간다내 욕심을 가져간다허무한 먹이에세월을 낚으련다불쌍하구나!내 욕심을 버리는 데도희생이 필요하니posted by freeby...

  • freeby something / 15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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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고 싶은 우산비 오는 밤거리를우두커니 서 있다하늘을 가릴만한우산도 함께다시원한 바람이 불때면이 녀석은 하늘을 소망한다부드럽게 날아오를 듯한침묵의 반항이다손아귀에서 애처롭게떨고 말지만분명 아름가운비상의 시도다바람부는 저녁을이 녀석과 함께 하고싶다녀석이 자유하면나도 자유하고 싶다그래서 난이 녀석을 놓아줄 수 없다posted by freeby...

  • freeby something / 16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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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어머니당신은 내게 뜨거운 심장을주셨습니다당신은 설레는 가슴으로양심을 지키는 사람이 되라말씀하셨습니다어머니악한 그들이 폭탄을 투하할까요어머니얼마나 더 악해져야 충분할까요어머니호수같은 눈동자를 가진그녀와 사랑을 나누었습니다잔인한 이별은 구역질 나는 증오로 바뀌며내게도 이율배반의아프락사스가 공존합니다어머니당신을 볼 수가 없습니다당신의 한숨소리가내 심장을 더...

  • freeby something / 24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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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오는 풍경양철 슬래트 지붕빗방울 듯는 소리타닥 타다닥시멘트 발린 너른마당한모롱이 움푹패인 곳쏴아 쏴아아오도가도 못하는메리의 처량한 눈에선꿈뻑 꾸움뻑처마끝 대롱져간드러지게 흘러내리는 낙숫물의 경이로움에도소요스러움 속에도어쩐지 마음이 차분해지는장마오는 풍경posted by freeby...

  • freeby something / 29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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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실의 시대어쩔 수 없었다는 것그것쯤은 알고 있다너로부터 굽어버린 내 마음은타인에게로 불쑥 나타난다어린 딸에게 용기를 심어주는아비의 마음처럼,보이지 않는 믿음의 고리를조금씩 키워가는 어린 딸의 마음처럼,그렇게 널 믿어왔다나에 대한 쓰라린 외면과공허한 소통속에서나는 처음으로상실을 맛보았다견딜 수 없어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다는 것그것은 잘 알고 있다믿음의 배...

  • freeby something / 29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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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실점 1무더운 날이 업었다면시원한 빗줄기의 고마움을 알겠는가애닯은 이별이 없었다면사랑하는 그녀와의 소중한 추억을어찌 가질 수 있겠는가어둠이 없다면밝음의 존재는 무색하리니증오가 있는 곳에는사랑의 불길 시작되리라한 점으로 사라짐은 처음으로 회귀하는 끝의 시작이요, 세상을 만들어 내는 시작의 끝이라posted by freeby...

  • freeby something / 30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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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기억으로는분명,당신이 나를 사랑했소사랑한다는 말도나보다천 배는 더했소가진 걸 주고싶어 했고없는 걸 갖게 해 주었소내 기억으로는분명 난,당신이 준 즐거움을기꺼이 즐겼소그런데이상하게도 난 지금내가 당신을 그렇게해준 것 같소하지만...공허하오...

  • freeby something / 37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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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께서 내게 무어라 하지 않았어요단지 나는 당신이 존경스러웠을 뿐이에요내 마음에 있는 자존심이당신을 받아들이도록 허락했어요그늘진 가로막 아래시원한 쉼터가 되어 드릴께요posted by freeby...

  • freeby something / 37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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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비오는 날장대처럼 퍼붓는자랑스럽게 내 앞에 내리는 폭우그러나 결국 파괴되버리는 아픔2. 눈오는 날포근하게 동시에 차가웁게날 선 아름다운 결정체들의 향연하지만 허무하게 녹아버리는 슬픔3. 어떤 날네 앞에서의 나는 비오는 날이었고내 앞에서의 너는 눈오는 날이었다4. 맑은 날햇살 머금은 공기를 함께 호흡하고대지의 미릿한 흙내음을 즈려밟고살아있음을 스스로 기...

  • freeby something / 41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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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널 떠나보내던 그 곳에 와 있다차창 밖으로 비추던 공허한 두 눈공허한 눈에 맺힌 투명한 이슬들환각처럼 지금이곳을 헤메며네가 있는 환상을 겪는다떠나며 다신 내게 오지 않기를 바란다는떠나며 다신 이런 인연이 오지 않기를그렇게 넌 모든걸 안고 떠나는구나널 떠나보내던 그 곳에 난 와 있다난 아직도 이 곳을 떠날 수 없다Posted by freeby...

  • freeby something / 43일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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