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할아버지

분류없음 | 2008/05/25 01:45 | iwannasee



영국 할아버지 :

민주주의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혁명적인 것입니다.
사회주의자들의 혁명이나 그 누구의 생각보다도 말입니다.
주권이 있으면, 그걸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필요를 위해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본주의에서 흔히 말하는 이 선택이라는 개념은 늘 같습니다.
"뭐든 하나 골라라"라는 거죠.

하지만 이 선택이란 건 선택의 자유가 보장되고 볼 일입니다
만약 누가 빚꾸러기가 되면 그 사람에겐 선택의 자유가 없지요.

마이클무어 :
평범한 직장인이 빚에 몰리면, 체제는 이득을 볼 텐데요?

영국 할아버지 :
맞습니다.
빚을 진 사람은 희망을 잃고, 절망한 사람들은 투표하지 않으니까요.

자, 그들은 늘 온 국민이 투표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는 만약 영국이나 미국의 가난한 사람들이
모두 들고 일어나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후보들에게 표를 던지면,
그것은 진정한 민주주의 혁명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은 그런 일이 없도록 국민들이 계속 절망하고 개탄하도록 하는 거죠.

국민을 통제하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공포를 주는 것이고,
둘째는 도덕적으로 문란하게 하는 것입니다.

교육받고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국민은, 휘어잡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위정자들에게는 특별한 방법이 있지요.
'저 사람들은 배워도 안 되고, 건강해도 안 되고'
'사기충천해도 안 된다'
'망치가 가벼우면 못이 솟는다'라고요.

인류의 상위 1%가 세계의 80%의 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가 막힐 노릇은 사람들이 그걸 참는다는 겁니다.
그들은 가난하고, 문란해지고, 겁을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최선이란, 시키는 대로 일하며 소박한 꿈이나 꾸고 사는 것이라고 믿고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