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들어온지 1주일이 지난 직원에게 지금 당장 그만두면 1,000달러의 보너스를 지불한다고 말한다면? 1주일도 못버티고 나가는 직원을 원망하기는 커녕 1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회사가 있을까? 온라인 신발 쇼핑몰 브랜드 자포스(Zappos)가 바로 그런 회사이다. 그만두기 직전 날까지 일한 임금에다 100만원을 보너스로 지급한다.
왜 자포스는 이런 무모해 보이는 채용전략을 할까? 이런 채용방식의 목적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00만원이라는 돈을 받고 그만 둘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포스의 기업철학에 따라 성실하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회사에 100만원 이상의 손해를 가져올 것으로 보는 것이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일전에 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존경받는 성공적 기업들과 일반 기업들의 평균 직원연봉을 조사해본 결과 평균 연봉이 일반 기업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깊게 들여다 보면 성공적 기업과 일반기업간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성공적 기업들은 일반 기업보다 (핵심)인재 유지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뛰어난 인재들을 확보하고 이탈을 방지하는데 아낌없이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보다 효율적으로 인재를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성공적 기업의 공통점이었다.
직원 한명 한명이 기업 브랜드 전도사가 되는 회사가 있는 반면, 기업과 직원이 따로 노는 회사도 있다. 서비스를 강조하는 회사에 불친절한 고객서비스 담당 직원이 널려 있다면 수백억원의 서비스를 강조하는 광고 실행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