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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8 독일 vs 터키 4강전
터키의 4강전에서 패했지만 2002년 대한민국이 떠올라

역전의 드라마, 투혼, 2002년 대한민국의 모습
유로2008에서 터키를 보면서 2002년 한여름의 뜨거웠던 대한민국이 떠올랐습니다.
이탈리아에 후반 종료직전 설기현의 극적인 동점골, 연장전에서 안정환의 역전골을 넣고 두 손을 활짝벌려 환호하던 모습. 터키도 크로아티아전에서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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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게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던 것 처럼 터키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슛팅을 선방해내며 4강전에 진출했습니다. 한국도 유니폼이 붉은색이었고, 터키도 붉은색 유니폼 이네요.
역전의 드라마,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지, 뛰고 또 뛰는 투혼, 2002년 한국과 너무나도 닮았습니다.

한국도 4강에서 독일, 터키도 4강에서 독일
한국도 4강전에서 독일과 만났죠. 터키도 4강에서 독일과 만났습니다. 한국도 정말 잘뛰었습니다. 패하긴 했지만 강호 독일에게 결코 밀리지 않았죠. 터키 역시 독일과의 4강전에서 2-2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터키, 탈락했지만 마지막까지 대단했다
이번대회 가장 흥미롭고 주목을 받은 팀은 터키였습니다. 터키의 한 경기 한 경기는 투르크 전사들이 만들어낸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수중전에 연장전까지 최악의 조건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터키. 독일에게 패했지만 4강 진출만으로도 대단했습니다.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밀리지 않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독일 3 - 2 터키
터키. 위구르 보랄      - 22분
독일. 슈바인스타이거 - 26분
독일. 클로제             - 79분
터키. 세미 센투르크   - 86분
독일. 필립 람            - 90분

전반전
선수가 부족한 터키
터키는 어려운 상황에서 독일을 만났습니다. 남은 선수가 13명입니다. 볼칸 골키퍼는 퇴장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툰카이 산리, 아르다 투란이 뛸 수 없습니다. 2골을 넣었던 니하트도 부상이고, 엠레 건고르, 세르베트 세틴까지 부상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경고로 결장하는 선수가 4명, 부상으로 결장하는 선수가 4명, 제대로 뛸수 있는 선수는 단 13명입니다.
 
골대를 두번 맞춘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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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4-1-4-1 전술로 독일을 맞았습니다. 7초의 드라마를 만들었던 터키리그 득점왕 출신 세미 센투르크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습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독일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터키는 점점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측면에서 슛팅을 날리면서 터키의 맹공이 시작되었습니다.
카짐 카짐은 강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강하게 튕기고 말았습니다.  
계속되는 드로잉 찬스 공격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강력한 슛팅을 날렸지만 또 한번 골대를 맞고 높게 튀어 나왔습니다. 골대를 두번이나 맞추다니... 이때 터키의 위구르 보랄이 달려들었고 그대로 슈팅을 날렸습니다. 레만 골키퍼의 손에 맞았지만 강력한 슛팅은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습니다. 터키의 선제골이었습니다.  

4분만에 독일의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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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포르투갈전에 들고 나왔던 4-2-3-1 전술로 클로제를 최전방에 세우고 발락에게 공격적인 역활을 맡겼습니다. 초반에 터키에게 실점을 했지만 독일은 독일이었습니다. 포돌스키가 빠르게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려줬고 슈바인스타이거는 감각적으로 반대쪽으로 쿡 찔러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단 4분만의 골이었습니다. 터키에게 앞서나가는 것은 조금 어색하죠. 5경기 동안 터키가 앞서간 시간은 단 9분 뿐이었습니다. 독일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번에도 4분을 추가하는데 그쳤네요.

전반을 주도한 터키
독일이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전반전은 터키가 지배했습니다.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차례 만들어냈습니다. 세미 센투르크의 해딩슛은 골키퍼 정면이었고, 알틴톱의 날렵한 프리킥은 앞으로 나와있었던 레만 골키퍼를 급하게 뒷걸음질치며 펀칭하게 만들었습니다.
독일은 터키의 공격을 막아내고 역습으로 나왔습니다. 전방종료 직전 중앙선에서 포돌스키가 단독 돌파로 문전까지 달려갔지만 슛팅은 살짝 뜨고 말았습니다.

후반전
프링스까지 투입한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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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해딩경합 중 이마에 부상을 당했던 롤페스를 빼고 갈비뼈가 부러진 프링스를 교체투입했습니다. 독일은 프링스의 투입으로 좀 더 공격적인 후반적을 시작했습니다. 히츨스페르거의 강력한 중거리슛은 살짝 뜨고 말았습니다. 필립 람의 빠른 돌파가 수비수와 부딪쳐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독일은 더욱 거칠게 몰아부쳤습니다.

아쉬운 후반전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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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 세번 화면이 끊어졌습니다. 후반전에 골이 많이 터졌는데 아쉽습니다. 유럽 현지에서 악천후로 인해 중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으윽. 조금 속상하네요. 극적인 장면을 라이브로 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하이라이트 동영상과 유로2008 공식홈페이지 문자 중계로 확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독일 클로제 해딩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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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츨스페르거와 클로제가 번갈아 슛팅을 날리며 독일은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79분 클로제가 골키퍼를 뚫고 해딩슛을 날리며 2-1 역전골을 뽑아냈습니다. 수비가 밀집된 상황에서도 수비를 뚫고 해딩슛을 날린 클로제 대단하네요. 필립 람이 측면에서 길게 올려준 공을 클로제가 뛰어올라 해딩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터키 또 동점골 넣었다 
터키는 한 골을 뒤지자 역전의 드라마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맹공을 퍼부으며 동점골을 노렸습니다. 알틴톱과 위구르 보랄이 코너킥을 연달아 올리며 공격으로 나왔습니다. 테림 감독도 공격적인 2명의 선수를 교체투입했습니다. 사브리가 측면을 파고 들었고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개인기로 돌파하여 땅볼로 밀어주었습니다. 달려들던 세미 센투르크는 86분 또 한번 동점골을 뽑아내며 2-2를 만들었습니다.  

독일을 결승에 올려놓은 필립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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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센투르크의 동점골로 연장전까지 갈것 같던 경기는 람의 발끝에서 독일의 결승행이 확정되었습니다. 필립 람은 측면에서 중앙으로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빠르게 중앙으로 움직여 그래로 슛팅을 날렸습니다. 람의 역전골로 독일은 3-2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결승에 진출한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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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슈바인슈타이거

퇴장을 당해 두 경기 동안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독일의 뢰브 감독이 오랜만에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휘했습니다. 독일은 키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90분에 터진 람의 결승골로 극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독일은 유로72, 유로80, 유로96에 이어 네번째로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독일은 폭발력있는 득점력이 강점입니다. 클로제, 포돌스키 같은 뛰어난 공격수들 외에도 미드필더나 수비수들의 공격가담도 위력적입니다. 프리킥이나 코너킥같은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득점의 정확도도 대단합니다. 포르투갈전에서도 3골을 넣었고, 터키에게도 3골을 뽑아넣으며 3-2의 역전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독일이 유럽선수권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스페인과 러시아 중에서 누가 독일과 결승에서 맞붙을지 기대되는 결승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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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카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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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재밍 2008/06/26 0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정말 크로스바 때리고 마침내 골까지 넣는것도 대단해요.
    터키도 짱~!
    이지만 역시 독일은 꾸준한 저력을 보여주는게 마치 책으로 치면 스테디셀러 같군요. +_+

    • BlogIcon 로카르노 2008/06/26 0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정말 멋진 딱 맞는 표현 같아요 :)
      독일 꾸준하고 뚝심있는게 정말 스테디셀러 같네요 독일의 결승전 기대됩니다^^

  2. BlogIcon 소인장주니 2008/06/26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2 정말 좋은게임이였습니다.
    유럽컵에 아마 월드컵보다 경기질이 좋은것같아요

  3. 투르크전사들 2008/06/26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다 터키여.. 돌궐 형제국의 4강전과 유사하다니 피는 물보다 진한겨..
    돌궐 그이름만으로도 풍족한 이름이여..un사무국에 비치되있다는 쇄기문서 이집트람세서와 평화협정 문서는 투르크전사들의 용맹한 모습을 보는듯.. 막강 이집트의 군사력을 위협했던 가장 두려운 존재.. 투르크전사여.. 이집트는 이후 쇄잔했으나 터키는 그 번영과 영광의 땅위에 다시 일어날것..

  4. BlogIcon 메이스파이더 2008/06/26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내용면에서는 터키쪽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던 것 같네요, 아뭏튼 독일의 저력은 알아줘야 하겠습니다. 사실 프랑스가 일본의 역사가 아시아 제일의 역사인줄 착각하고 일본이라면 사족을 못쓴다는 얘기가 있던데 독일은 한국의 역사에 대단한 관심과 나름 과학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맘에들고 터키는 우리 한민족과 사촌격인 같은 북방민족 돌궐족이니 맘에들어 어느 한 팀을 응원할 수 없었지만 훌륭한 경기 (3:2라는 점수가 증명하듯)를 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5. 터키가왜형제국? 2008/06/26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키 형제국아닙니다.6.25파병은 형제국이라 파병한게 아니라 미국과의 의무사항이라한거고,돌궐 극동에서 온것 맞는데 지금 터키는 시리아 이주민입니다. 터키애덜 한테 한국이 형제국이라하면 웃어요. 언제부터 터키가 우리의 형제국가라고하며 좋아하는지.. 정말 터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하는 말입니까? 반세기도 지난 일을 그것도 겪어보지도 못한 사람들끼리 그것도 일방적으로 형제라고 하는건 아니에요....ㅡㅡ;;; 제발..이런 말좀 하지마삼
    오버하지좀 말구 적당히 사랑하든지.. 정치적 이윤 고려해 우리나라 한 번 도와준거 가지고 대한민국 사람들 너무 유난들을 떨어요.. 뭐 이유야 어쨌든 고맙고 좋은 감정 유지하는건 좋지만, 그럼 터키에 대해 공부좀 하던가.. 2002년 월드컵때 바에서 경기보는데 터키애들이 같이온 애들한테 그러드라구요. "우리가 왜 형제나라야? 너네가 터키에 대해 뭘 아는데?" 애들 갑작스러워서 그런지 대답 똑바로 못하더라고요.. 창피해서 쯧쯧

    • 말을 하려면 제대로 알고 나서세요. 2008/06/26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과의 의무사항이 아니라, 당시 터키 내에서 친서방 정책을 폈기 때문에, 파병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터키는 우리를 형제국가로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터키는 일본도 우리나라도, 적대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나라를 형제국이라 부릅니다.

    • aristocat88 2008/06/26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긴 하지요.

      형제국이라고 하지만 우리보다는 일본을 더 좋아합니다.
      특히 일반인들은 한국에 대해 잘 몰라요.

    • 군중 2008/06/26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제부터 형제국이 아니라
      오늘부터라도 형제를 맺기로 했으면 형제인 것이지요.
      과거가 왜 중요합니까?

    • ㅋㅋㅋ 짧은 지식가지고 찌걸이지마라 2008/06/26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터키는 그 옜날 고구려와 동맹국가 였던
      돌궐의 후예로 알고있다. 지금도 걔내들은
      우리 고구려역사도 배우고 있다고 들었다.
      어디서 개소리만 지껄여

  6. aristocat88 2008/06/26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차군단 말 그대로 기복없이 꾸준히,서서히 압박하는 모습을 보고 상대방이 위압감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7. adhadfh 2008/06/26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데체 어디가 같다는거여;;

    독일하고 4강에서 만나 진거 빼고는 같은게 없는데??

    우리가 무슨 역전 드라마를 찍기를 햇나...뭘 했나..

  8. 박승익 2008/06/26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터키와 6년이상을 교역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터키사람들 성질 급하고 밥 빨리먹고.... 손님접대를 좋아하지요! 그리고 이스탄불에서 한국 여행객이 실종 사망되었을 때 굉장히 미안해 하고 언론에서 대서특필했습니다. 한국과는 단순한 형제국이 아니라 피를 나눈 형제국이라고 하며 터키 전역 어디를 가던 한국인이라고 하면 다들 반가워하고 좋아합니다.

  9. 화성인간 2008/06/26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키 2진급으로 독일전을 비교적 잘 치렸군. 독일은 자랑스러워 할 가치가 없다. 터키팀의 선수구성을 본다면 아무런 할말이 없을것..그것도 2골 내주고 한점차로 이겼다면 결국 터키의 주전들이 나서면 독일은 보나마나 패할것...

  10. 터키가 백배~ 2008/06/26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년전 얘기 아직두 하니? 2006년 생각 안나니? 16강 탈락.. 현실을 생각해!

    좀 배워라.. 이런 얘기 그만 치우고~ 10년 뒤에도 이 얘기 할래? ㅉㅉ

  11. 전혀상관없는데 2008/06/26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혀 안비슷한데
    진거 빼곤
    우리나라는 줄줄 피똥싸다가 한번도 제대로 슛팅도 못해보고 그냥 주저앉았고
    90분 내내 수비만 하고 기절했지
    거의 주전 멤버와 비슷한 멤버로 그렇게 했고.
    것도 히딩크 덕분에 그만이나 한거고

    터키애들은?

    주전 빠지고도, 덜 쉬고도,
    완전 투지넘치는 플레이로 밀어부치더만.
    되든 안되든.

    그놈들이 한때 중동 전역과 중부유럽, 이베리아 반도 까지 점령하고,
    십수차례 십자군 원정이 죄다 투자 대비 실패로 돌아가게 만든 그 근성을 볼 수 있었다.
    정말 멋있다 터키.

    정말 짜증난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