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좌의 귀환, 디아블로 3 공식 발표. 나는 두렵다.
이번 WWI 2008 에서 발표된 디아블로 3 관련 정보는 지난 WWI 2007 에서 철저한 보안 속에 제법 다양한 내용이 발표된 스타크래프트 2 와 같이 상당히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언제나 최고급 영상으로 눈의 즐거움을 선사해줬던 시네마틱 트레일러와 실 게임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그리고 대량의 아트워크들이 이번 디아블로 3 제작 발표의 주된 내용들이다. (딱 WWI 2007 스타크래프트 발표의 포멧 그대로..)
가장 큰 의문점이었던 '장르' 의 의문은 명확히 해소되었다. 디아블로 3 는 MMORPG 가 아니다. RPG 게임 시스템을 뒤집어버린 것으로 평가되는 (덕분에 아직도 논란이 많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시스템 특징, 패키지 플레이 기반의 핵 & 슬래쉬 는 그대로 유지된다. 멀티플레이는 배틀넷을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 동영상 하나로 단정짓기에는 섣부르지만, 쉽고 간략하게 말하면 큰 변화점이라곤 2D -> 3D 로의 시각적 변화가 전부가 아닐까? 싶을 정도. 물론 동영상을 보면 그 안에서 UI 가 좀 더 와우틱해졌다는 것이 느껴지고 그 외에도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디아블로 시리즈가 유저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빠른 전개와 높은 액션성의 매력만큼은 전혀 변화가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디아블로 3 의 장르가 MMORPG 가 아니라는 것에 대환영이다. 디아블로 시리즈 시스템의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얄궂은 이야기지만, 다행스럽게도(?) 블리자드는 MMORPG 가 아닌 배틀넷 멀티플레이 시스템을 디아블로 3 에 적용했다. 어차피 디아블로 3 가 발매되면 중독되서 달릴 것은 불보듯 뻔한 이야기지만, 적어도 MMORPG 폐인보다는 배틀넷 폐인이 좀 더 자제하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컨텐츠를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뻘소리 같지만, 그것만해도 실생활의 생산활동 마비 정도가 덜 할 것 같지 않은가? -0-
디아블로 3 발표와 함께 실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클래스는 바바리안과 위치 닥터 두 종류다. 바바리안은 디아블로 2 의 최고 인기 클래스였으니 다들 아실테고, 위치 닥터는 디아블로 3 에서 시리즈 처음으로 선보이는 클래스.영상에서는 바바리안의 전작 주 스킬 휠윈드를 포함한 다양한 스킬들이 시연되고 있으며 위치 닥터 역시 신 클래스답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바바리안은 현재 공개된 영상만 봐서는 플레이 스타일이 크게 변화되지는 않을 것 같고, 위치 닥터는 네크로만서를 대체하는 클래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 3 는 총 5가지의 클래스가 제공되며 이 중 두 클래스는 바바리안과 위치 닥터, 나머지 3 클래스는 차차 공개될 예정이라고. 개인적 예상으로는 전작의 클래스 중에는 바바리안, 소서리스, 아마존이 살아남을 것 같고 나머지는 공개된 위치 닥터를 포함해 새로운 클래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확장팩에는 또 추가 클래스가 등장하겠지.. (당연히 확장팩은 나온다! -0-)
3D 로의 변화로 오브젝트의 활용을 적극 권장하는 모습이 동영상에 비추고 있다. 단, 그 오브젝트 활용이 실제 데미지 측면에서 활용되는 것은 노말 난이도 정도까지가 아닐까? 나이트메어나 헬 난이도에서는 오브젝트 활용이 데미지 측면에서 기대하기는 아마도 힘들꺼다. 퍼즐적 요소나 시간끌기용 길막기 정도의 활용으로는 괜찮을듯.
스토리는 디아블로 시리즈가 늘 그래왔듯 상당히 짧은 텀을 두고 펼쳐진다. 디아블로 2 확장팩의 20년 후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하니 게이머는 월드 스톤 파괴의 부작용을 바로 실감할 수 있을듯. 헌데 개인적으로 좀 웃긴건 고작 20년의 틈에서 '잊혀진지 오래된 영웅들' 비슷한 문구로 배경 설명이다. 결국 2편의 그 영웅들이 다시 모여 디아블로의 부활에 맞서는 것인데.. 여튼, 디아블로 3 의 시작은 디아블로 1편의 무대였던 트리스트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시리즈 개근상에 빛나는 데커드 케인이 역시 3편 역시 등장한다. 스토리 초반부의 열쇠를 쥐고 전개할 캐릭터가 될 것으로 보이며, 발표와 함께 오픈된 디아블로 3 공식 홈페이지에는 데커드 케인의 일지 라는 스토리 요점 정리 메뉴가 지금까지의 디아블로 시리즈의 스토리를 대략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케인의 일지 중간 중간에 삽입된 영상은 전작들에서 보았던 시네마틱 동영상들. 일지만 읽어도 과거의 향수와 함께 디아블로 3 를 당장에 하고 싶은 마음이 100% 충전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디아블로 3 공식 홈페이지는 당연히 한글화되어 있으며 케인의 일지 뿐 아니라 컨셉 아트와 동영상, FAQ 등 제법 많은 디아블로 3 정보가 올라와 있으니 필히 방문해 잊혀진 디아블로의 열정을 불끈 불끈 솟게 만들어 보자.
하지만 디아블로 3 의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마냥 장미빛 기대를 할 수만은 없다. 플레이 화면을 보면 스타크래프트 2 에서도 많은 이들이 지적한 게임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배경의 색감과 밋밋함으로 자칫 명랑 액션 게임같은 느낌이 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타난다. 게다가 같은 플레이 스타일에 3D 로의 그래픽 변화 덕분에 알게 모르게 전작에 비해 박력이 떨어져보이는 것도 사실. (딱 휠 윈드만 보더라도) 물론, 이제 막 공개된 게임인 만큼 앞으로 얼마나 변화되어 완성될지는 알 수 없다. 단, 지금 상황에서 마냥 환호만 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 그렇게도 기다려왔던 디아블로 신작이니 만큼 그 기대치가 클 수밖에 없고, 눈에 보였던 문제점들이 수정되지 않고 발매된다면 기대에 반하는 배신감은 더더욱 커질테니..
자.. 이제 떡밥은 던져졌다. 그리고 그 떡밥은 스타크래프트 2 보다 훨씬 크다. (적어도 나에겐) 앞뒤 안보고 달리기만 했던 디아블로 2 배틀넷의 아련한 추억과 열정을 디아블로 3 는 되살려줄 수 있을까? 물론 당시와 각자 상황이 틀린만큼 선호도나 열혈 플레이 정도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디아블로 3 가 그 열정을 살려줄 수 있는 게임이 되어 나타나기를 앞으로 공개될 더 많은 정보들에 대한 설레임과 함께 기대해본다. (사실은 두렵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발매와 동시에 말 그대로 '생활이 없는 자' 가 되버릴까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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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전세계 게이머들의 기대작 '디아블로3' 공개
Tracked from 게임스타일 2008/06/30 15:02 delete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 <디아블로3>를 공개했다. <디아블로3>는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08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소개 동영상 및 개발팀의 설명이 담긴 게임 플레이 데모 영상과 함께 수천 명의 관객 앞에서 공식 발표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크 모하임 공동설립자 겸 CEO는 “오래 전부터 디아블로 세계의 서사적 이야기와..[올블로그 티페이퍼] 올 여름 휴가 어디가 좋을까요?
Tracked from 올블로그 티페이퍼 2008/07/02 14:36 delete37,839 명에게 발송된 올블로그 티페이퍼 제 19 호에 이 글이 실렸답니다.^^; 확인해보러 가시겠어요?수야의 생각
Tracked from suya55's me2DAY 2008/07/24 20:42 delete[디아블로3 공식발표] 스타 2에 이어서 디아3까지... ㅎㄷㄷ 디아2때문에 수능을 망쳤건만.. 이젠 디아3때문에 회사를 망치진 않겠지.-ㅅ-?수야의 생각
Tracked from suya55's me2DAY 2008/07/24 20:43 delete[디아블로3 공식발표] 스타 2에 이어서 디아3까지... ㅎㄷㄷ 디아2때문에 수능을 망쳤건만.. 이젠 디아3때문에 회사를 망치진 않겠지.-ㅅ-?








무언의 의무.. =_=ㅋ
설마 '디아블로' 를 저대로 내지는 않을꺼에요.. 설마.. -_-
저랑 같이 카우(?) 돌아요.
정말 글쓴님처럼 생활이 없는자가 될까 두려워지네요 근데 왜이렇게 심장이 뛰는지..ㅋㅋ
유일하게 중독되서 밤새게 만들었던 게임 ㅠ-ㅠ
빨리 나왔으면.. 이거... 폐인이 될 것 같은 두려움이.. ㅠㅠ
아무튼 와우를 한동안 그만두게할 만한 게임이 나오겠네요 ㅋㅋ
분명 디아블로 3 가 나오면 접속률은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
그냥 잘 만들겠지하는 기대가지고 느긋하게 기다려야겠네요..
디아2도 연기했던거 생각하면...;;;
말씀대로 어련히 알아서 잘 만들겠지.. 라는 마음이 큽니다. ^^;
저거 나올때맞춰서 컴퓨터도 새로 지를까 생각중인데...
공식 발표 텀부터 1년의 차이가 나니까요.
그래도 의외로 발표가 좀 빠른감이 있었네요. 디아블로 3..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이번에 플레이하면
바바는 개인적으로 비선호라 공+마 혼합된
캐릭터로 해야겠어요... 옛날에 팔라딘 비슷한거..
그 때 할때는 진짜 외로운 싱글플했는데
이번엔 꼭 친구들 꼬드겨서 같이 할 예정..
사냥 속도 문제로 최악의 안습 캐릭터로 변절되었었죠. ㅋㅋ
3편 개시하면 배넷에서 뵐 수 있겠네요 ^^
보고나니 플레이할걱정(?)부터 드는군요 ㅋ
플레이 시작하게되면 어떻해야할지.. ㅠㅠ;;
이건 뭐 좋지만 마냥 좋아할 수도 없는 경우.. ㅎㅎ
'블리자드니까, 믿고 갑니다!' 라는 말을 하기에는 이번 트레일러는 뭐랄까, 임펙트가 적은것도 사실입니다. 아직 블리자드가 비장의 무기를 숨겨 둔거 같은 느낌도 드는군요. 그런데, 그게 설마 'Xbox 360으로 멀티 플랫폼 돌립니다!'라던가,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힐링 포션 삭제설'정도에서 끝나면...좀 위험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디아블로니까 일단 달립니다..
...ㅡ.,ㅡ;;
스타 & 디아2때문에 수능을 망쳤는데..
이젠 스타2 & 디아3때문에 직장을 망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처음부터 빠지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를 어찌할꼬...ㅠㅠ
축 퇴사. ...ㅋㅋㅋ
에휴 3 나오면 정말 큰일은 큰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