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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6일 워싱턴에서 클린턴은 자신에게 거액을 기부해왔던 후원자들 모임에서 오바마를 소개하며 오바마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두 진영은 워싱턴의 거물 변호사를 통해 ‘정치적 합병’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도 착수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협력체제는 클린턴의 선거자금빚 변제 문제, 클린턴의 향후 역할,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오바마의 껄끄러운 관계 때문에 어느 정도 진행될지 미지수다. ◆ 오바마·클리턴 ‘정치합병’협상 = 오바마·클린턴은 워싱턴 정계에서 잘 알려진 로버트 바네트 변호사를 통해 정치적 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6일 전했다. 마치 두 기업의 합병 논의 때처럼 이 협상에서도 클린턴의 부채는 어떻게 처리할지, 민주당 전당대회 때 클린턴의 역할 등 크고 작은 이슈들이 다뤄지고 있다. 특히 향후 클린턴이 오바마 유세 지원에 나설 때 항공편은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참모는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같은 구체적인 문제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빌 클린턴과 오바마의 관계 개선 문제, 무엇보다 부통령 후보 가능성까지 포함한 클린턴의 향후 역할은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한 상태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 클린턴 선거부채가 최대관건 = 두 진영의 합병 성패를 좌우할 핵심 이슈는 클린턴의 선거부채. 당장 클린턴 진영에서 불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1200만달러의 선거부채를 갚기 위해 클린턴이 지지자들에게 후원금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을 알면서도 오바마는 상징적으로라도 개인후원 최대 한도금액인 2300달러 수표를 클린턴에게 보내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경선때 자신이 직접 빌려준 1000만달러까지 합치면 클린턴으로서는 총 2200만달러의 선거부채 변제가 가장 큰 문제다. 하지만 오바마는 “지지자들의 형편도 빠듯하다”며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클린턴을 도와달라고 호소하지는 않고 있다. 자신의 본선 자금도 급할 뿐 아니라 대부분 소액기부자인 후원자들에게 클린턴 지지까지 호소할 처지가 아닌 상황이다. 대신 “클린턴을 돕는 것이 나를 돕는 것이라는 것을 알 것”이라고만 말하고 있다. ◆‘유니티’ 유세, 거액기부자 인계 = 26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후원행사에 함께 참석한데 이어 27일 공동 선거운동에 나서는 오바마·클린턴은 ...[전체보기] trackback 0 : comment 0 Trackback Address :: http://blog.1004blog.com/trackback/420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