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도 쓰레기 언론" vs "KBS MBC에서는 왜 안나와"
쇠고기문제는 사회의 다양한 모순과 문제점들을 끌어내고 있다. 특히 미디어 문제에서 만큼은 전대미문의 심각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 보수 진보언론을 떠나 언론계의 폐단을 보여주고 있다.
어제 조선일보에서는 < CNN방송, "PD수첩의 잘못된 보도가 한국 소요사태 촉발" >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 전문은 아래와 같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 외신 인용이 잘못됐다는 지적과 왜 국내에서는 보도하지 않냐는 의견이 팽팽하다. 왜일까?
CNN이라는 외신의 기사를 인용한 조선일보는 무슨 의도 였을까. 현재 조선일보를 쓰레기 언론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에게 조선일보는 정당하고 올바른 언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풍토가 오기까지는 한국문화의 기형적인 부분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의 것을 지나치게 의존하며 생긴 것이다. 특히 언론계는 그동안 지나칠 정도로 미국언론에 집중해왔다. CNN이나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즈 등등 언론을 거의 100%정도로 신뢰하고 있다.
지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조작논란때도 일부 사람들은 사이언스지가 말이 없는데 왜 문제제기 하냐는 등 의견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최종 사이언스지도 문제를 인정하고 논문을 게재하지 않았다.
CNN의 경우 얼마전까지만 해도 진땀을 흘렸었다. 바로 티벳사태에 관한 보도이다. 쇠고기 문제를 미디어가 조작했다고 하는 것이나 티벳문제는 정부가 일으킨 인권탄압이라는 것이나 근본적인 사건에 있어서 입장을 대변하는 차이일 뿐이다. 사실의 진위는 문제가 없지만 다만 선후, 상하, 좌우등 바라보는 시각에 따른 차이일 뿐이다. CNN의 한국 특파원 보도가 정확한 시각이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의 CNN기사 인용은 이번사태에 있어서 처음으로 외신을 인용한 사례가 아니다. 진보나 보수언론중에서 WP, Ap, AFP, 뉴욕타임즈, NHK 등 외신을 인용한 사례가 많았다. 그 이유는 이러한 외신들의 강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에 더 힘을 싫어두려는데 있다. 결국은 기존의 한국의 보수와 진보언론의 대결구도가 외신에서도 고스란히 들어나는 셈이다. 그러나 정작 외신들도 신뢰도가 차이나는 만큼 보는 사람들도 당연히 마음이 기울수 밖에 없다.
그동안 공정한 보도로 거의 본보기로 보여왔던 CNN이기에 이번 보도의 효과는 당연히 클 수밖에 없지만 이 역시 관점의 차이임은 분명하다. 한편 언론의 축을 담당하는 BBC는 쇠고기수입반대 시위 보도에 있어서 줄곧 5월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됨에따라 국민들의 반대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보이 한철 기자 ha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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