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온지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6개월하고도 몇일.. 대학시절에 일본 여행을 두번인가 세번인가 온적이 있었는데.. 여름을 겪는건 처음입니다. 아..여름철에 온적이 있긴 있는데 요즘처럼 덥다고 느끼진 못했던거 같기도 하네요..
그래서인지 요즘 죽을 맛입니다. 한국의 여름도 꽤나 습하고 끈적거리고 더운걸로 기억하는데.. 한국에서 습했던건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정말 물속에서 24시간을 보내는 기분입니다.
특히 시원한 건물 안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면 불쾌지수가 순식간에 상승해요. 마치 냉동창고에 있다가 한증막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랄까.. 숨막히게 뜨거운 공기가 폐에 가득차는..으....
오늘도 잠깐 나갔다왔는데.. 햇빛이 온 몸을 뚫고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햇빛이 강한지 삶에 불만 있는 표정이 절로 지어지더군요..
아까 나가면서 버스정류장 한번 찍어봤습니다. 버스 시간을 안보고 나오는 바람에 저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무려 8분이나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네... 八王子みなみ野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사진 속 하늘은 저렇게 맑고 푸른데.. 지금은 하늘이 까맣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거 같네요. 간간히 천둥 좀 쳐주고..
아...
이 더위를 뚫고 나갔다가.. 나간김에 신용카드 하나 만들라고 했는데.. 카드카운터(?)에서 만들면 바로 만들어 준다길래 30분을 기다려서 원하는 대로 다 해줬는데.. 외국인이라 그런가...회사에서 신분 확인하고 2~3주 후에 연락준다네요;; 그럼 진작 그렇게 말하던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