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풍자개그 '박반장과 2MB'
방송 | 2008/01/20 21:35
이번주 무한도전 역시 빼있는 설정과 자막으로 눈길을 끌었다. 저번주엔 단지 오바('무한도전 반장선거' 보고 오바하기)했다고 생각했는데...이번 주를 보니 확실히 풍자하고자 하는 무언가가 있는걸 느꼈다.
아래 캡쳐들은 이산 촬영장에 가기 전까지의 장면들이다. 나름 박반장과 2MB를 비교해 보고자 모아 보았다. 판단는 직접 하시길...
이렇게 허무하게(?) 새정권은 탄생하게 되었다.
인고의 개그맨 박명수. 2MB도 인고의 시간을 기다려 왔단다. '고려대학교 교우회 100년사'의 일부분이다.
이건 뭐 말할 것도 없다. 자막과 신문 제목이 거의 일치한다.
노홍철의 뼈있는 대사와 자막들이 이어지고, 이 때 옆에서 하하는 계속 "경제MC"라는 말을 반복한다.
용비어천가라는 자막이 굳이 안 쓰여도 되는 상황인데, 명비어천가를 염두해 둔 듯 빼먹지 않고 자막에 넣어주는 센스를 보여준다.
박반장은 취임 초기에 끌어안기 전략으로 정준하와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군면제에, 기독교에, 영남 출신의 2MB는 군심과 불교와 호남을 끌어안기에 나선다.
"뭔 상관이야 잘생겼는데" = "전과 좀 있는게 뭔 상관이야 경제살린다는데" ???? 이건 좀 억지인가?
뜬금없이 방송권력이 남용되면 안된다고 하는 박반장. 인권위와 방통위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전환한다는 것에 대해 한마디 한 것은 아닐까? "명언"이라고 붙여주는 센스까지 보여준다.
이어지는 자극적인 자막들...이렇게라도(쇼프로를 통해서라도) 말하고 싶었던 걸까? 박명수는 유반장과 비교를 하며 이제부터는 낡은 개그가 아닌 실용개그를 보여주겠다는 발언을 계속 한다.
BBK 특검을 염두해둔 듯 한 발언들이 이어지지만, 이에 아랑곳 하지 않는 권력자
그리고 저항 세력, 유반장.
이산 촬영현장으로 가기 위해 차를 타는데 자리 양보 한번 한 것가지고, 선심성 정책 남발이라고 자막이 이어진다. 핸드폰 요금 인하해준다, 신용불량자 대사면 해준다, 양도세 인하해준다, 지분형 분양제 한다, 여성부 폐지한다 등 귀가 솔깃할 것 같은 선심성 정책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없다.
아무튼 유반장은 물러가고, 씁쓸해 하는 유반장의 표정이 조선일보 사설에 까인 노통을 떠올리게 한다.
이산 촬영 장면부터는 자세히 안 봐서 모르겠지만, 이 부분까지는 오바 좀 해보자면 이런 뉘양스였던 것 같다. 그냥 오바해서 비교해본거니 맘에 안든다고 발끈하지 말길 바란다.
-
무한도전 정치풍자 2탄
Tracked from Just breathe.. | 2008/01/21 02:22 | DEL지난번 새해특집에서의 묘한 내용이후 이번 <이산특집>의 앞부분 '박명수반장'의 인수를 담은 내용에서도 그냥 봐넘기기엔 묘한 뉘앙스를 풍기길래 찝어봤습니다. 별로 할말은 없으니 캡쳐화면만 싣겠습니다. 민감한 시기인데 굳이 이렇게 ㅋ 경제만살리면되지 댓글놀이 명수횽도 ㅋ 盧, 해장국먹은것도 머라하던데 명수횽이 가장 남용할듯 (응?) 경호팀이 어찌나많은지 네네 철거반장 ㅋ 뭐라하든 밀어부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