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를 만든지는 서너달쯤 됐는데 10여 일 전까지 올린 글이 불과 5개도 안됐으니까 제가 블로깅을 한 지 10일이 조금 넘었다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다시 찾아보니 정확히 3/14부터) 수년 전부터 블로깅을 해 오신 분들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지만, 그래도 지난 10여 일 동안 블로그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 동안 포스팅은 특별한 주제 없이 여러가지 주제를 정해서 올렸습니다. 원래 제 성향이 이것저것에 관심이 많기도 하지만 일단 하고픈 대로 포스팅을 해가면서 점차 블로그의 성격을 형성해가자는 생각이 있었고, 또한 이런 저런 포스팅이 어떤 반응을 가져오는지 테스트를 해 보고 싶었던 이유도 있습니다.
그냥 신변잡기 적인 글과 개인적인 악기 연주, 한 밴드에 대한 짧은 글 한 편, 블로그를 꾸미는 방법, 블로거에 대한 논의, 사람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새로운 것에 대한 소개 몇 건,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고발 등 많지 않은 글이지만 이것저것 다양하게 한 두 건씩 올려봤죠.
다들 알고 계신 사실이지만 짧은 경험으로 새삼 다시 느낀 것은,
"글의 품질 = 방문자수 인 것은 아니다" 라는 것과 "낚시"가 참 무섭다는 것,
그리고 내 블로그의 현주소에 비하여 너무 많은 방문자수를 기대하면 안된다 라는 기본적인 교훈입니다.
방문자 수를 너무 의식하거나 급격히 방문자를 늘리고 싶은 욕심을 가지면
글의 주제나 내용이 처음에 자기가 의도하였던 바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아침에 읽었던 블로거 민노씨님과 점프컷님께서 주고받으신 글과
주르륵 이어서 달렸던 여러 댓글들이 새삼 떠오릅니다.
민노씨님 : 블로그 독자에 대한 단상어떠한 마음으로 어떠한 글을 하나 하나 써내려가느냐가
점프컷님 : 블로깅의 본능과 블로깅의 즐거움
시간이 흐른 뒤 내 블로그의 모습을 결정할 것입니다.
많은 시간이 흐른 뒤 돌아봤을 때
부끄러운 블로그, 가치와 애착이 없어서 있으나마나 한 블로그는 결코 만들지 말아야겠죠.
오늘은 재미있는 일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 첫번째는, 제 글에 많은 여러분들이 트랙백을 걸어주신 관계로
티스토리 베스트 페이지에 트랙백 베스트 5위에 올라갔더군요.
리퍼러를 살펴보다가 알게되었습니다.
트랙백 남겨주신 모든 분들, 함께 의견을 나눴던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메타사이트 믹시의 mixup TOP 10에 1위로 올라갔었더군요;
이것도 좀처럼 믹시에서 타고 오시는 분이 없다가 몇 분이 오시길래 가봤다가 알게됐습니다.
부족한 글에 많은 분들이 추천을 눌러주셨나보네요.
어떤 분들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여튼 감사드립니다.
무슨 블로거뉴스 메인에 올라간 것도 아니고
네이버 메인에 뜬 것도 아니고(그럴 일도 없지만 ㅋ) 별로 자랑할 일도 아니지만,
시작한지 보름도 안된 초보 블로거로서 여러분들의 트랙백과 추천으로 저런데 올라갔다는게
(요즘 한참 편집 공정성으로 욕먹는)블로거 뉴스 좋은 자리에 올라간 것보다 뿌듯합니다.
ㅋㅋ 그런데 믹시나 티스토리 트랙백 베스트나 방문자들이 그렇게 만지 않은 것인지
트래픽 효과는 거의 없더군요.
사실 믹시에서는 저렇게 1등으로 올려주고선 링크가 끊어져서 연결이 안됐었드랬죠 ㅋㅋㅋ
뭐 트래픽 효과도 없는데 무슨 자랑질 할려고 올린 것은 아니고,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표현하고,
여기서 느낀 점 한 가지를 적어두려는 이유 때문입니다.
믹스업 TOP 10이나 트랙백 베스트나 다 한 개의 글로 인해서 올라가게 되었는데
그 글은 보시다시피
'1인 미디어'와 '저널리즘'은 다르다라는 글 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읽어보면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초보 블로거로서 최근의 블로그에 대한 논의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해보고 글과 자료도 찾아 읽어보고
딴에는 심여를 기울여서 썼던 글이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발생한 트래픽은
선정적이거나 정치적으로 선동하는 낚시성 글 한 편에 미치지도 못하겠지만,
정성들여 쓴 글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아주시고, 함께 논의할 수 있었다는 경험은
앞으로 제가 블로깅을 계속 하는데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푹 자고 내일도 열심히 블로깅을 해보렵니다.
-_- 공부해야 되는데....
[연관글] 2008/03/14 - [블로거 되기] - Prologue - " 블로거 되기 " 를 시작하면서
'블로그 이야기 > 블로그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웹 2.0과 진보 2.0 ①] 왜 웹 2.0에 주목하는가? (0) | 2008/03/29 |
|---|---|
| 블로깅과 함께 한 10여 일 - 티스토리 트랙백 베스트와 믹시 믹스업 top10에 즈음하여 (2) | 2008/03/27 |
| '1인 미디어'와 '저널리즘'은 다르다! (20) | 2008/03/25 |
| 블로그 근본주의와 낚시질과 신변잡기성 글에 대한 의견 (6) | 2008/03/24 |







::: 사람과 사람의 교감! 人터넷의 첫 시작! 댓글을 달아주세요! :::
난 다음블로그뉴스 IT 1위에 올라간적이 있는데 그땐 아무 생각없이 썼거덩....좀 낚였으면 하고 쓴 글은 안낚아지던데 신기하게 막써놓으면 낚이더라.....근데 결국 이래저래 해보다가 요새는 그냥 꾸준히 주제맞는 글이나 쓰며 놀고있다...방문자 신경쓰니깐 짜장나...
글을 쓰고보니 티스토리 베스트가 요즘 꽤 욕을 먹고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