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면 따뜻한 햇볕이 드는 창가를 등지고 내 책상이 있다.
가끔씩 뒤돌아서 훤히 보이는 신촌초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도 하고,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화분들을 보살피곤(?) 한다.
위에 올린 사진속의 이 풍난 화분(?)도 그 중에 하나다.
화분이라고 하기에는 겉모습이 허접해보이지만
요즘같은 선거시기때면 내가 가장 자주 보는 화분이다.
재작년...
그러니까, 2006년 남동구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었다.
배진교 선배님이 후보로 나와서 열흘넘게 선거지원을 갔었다.
그때 우연히 만난 환경미화원 아저씨...
취미가 난 키우는 것이라던 그 분 집에 초대받아 선물받은 풍난이다.
취미라고 하셨지만 집에 들어가자마자 반기는 난들과 베란다 가득 작은 난들...
그리고 거실 한켠에 당당히 자리잡은 전문서적들이 꽂혀있는 책장을 보면서
'허걱~!'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이건 취미가 아니라 전문적인 수준이다.
다행히 선물받은 이 난은 별탈없이 벌써 두해를 넘겨주었다.
그리고 또한번의 국회의원선거 선거운동 첫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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