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찾아온 숭어>2008.10.01 수요일나는 어제 감기가 심해 학교에 나가지 못했다. 쌀쌀한 아침, 쿨룩쿨룩 기침이 터질 때마다, 물병에 담아온 보리차를 마셔가며 걸었다. 우리 반 교실로 향하는 복도에 들어서자마자, 어디서 리코더 합주 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그건 우리 반에서 나는 소리였다.이상하다! 오늘은 리코더 가져오는 날이 아닌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음향문제가 생겼는데 그 문제는 결국 잘 고쳐지지 않았고 그 이후로는 그냥 감각에 모든걸 맡겨 노래부르던 시아준수,잠실경기장의 넓이로 인해 한박자 느리게 퍼지는 소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노래는 점점 박자가 한박자씩 쳐졌지만 그런 멤버들의 박자를 잡아주기 위해 함께 큰소리로 따라불러 주기도하고.. 코러스를 조금 더 큰 소리로 부르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음향문제가 생겼는데... 그 문제는 결국 잘 고쳐지지 않았고 그 이후로는 그냥 감각에 모든걸 맡겨 노래부르던 시아준수. 잠실경기장의 넓이로 인해 한박자 느리게 퍼지는 소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노래는 점점 박자가 한박자씩 쳐졌지만 그런 멤버들의 박자를 잡아주기 위해 함께 큰소리로 따라불러 주기도하고..코러스를 조금 더 큰 소리로 ...
우리 나라 민속놀이에 등장하는 줄이 긴 그네와, 두꺼운 널판지의 중간에 받침대를 놓고 양쪽에서 힘과 박자를 잘 맞추어야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널뛰기는 생각과는 달리 즐거움과 구르는 묘미의 멋을 제대로 느끼기가 쉽지 않은 종목이지요. 그런데 강릉단오제에서 색동저고리를 입은 소녀들이 아주 멋지게 즐기는 모습을 보고 감탄을 자아내며 부러움의 눈길로 바라보았습니...
<촛불의 힘>2008.06.11 수요일저녁 시간, 마루에 앉아 여느 때처럼 텔레비전 뉴스를 보았다. 먼저 수많은 사람이 서울 시내에 모여, 붉은 팻말을 들고, 촛불을 들고 촛불 든 손을 물결 치듯 흔들며 행진을 하였다.그다음 장면은 전경들이 전경 버스 위에서 돌진하는 시위대를 향해 분말 소화기를 쏘아대고, 사람들을 방패로 내리찍고, 넘어진 사람들...
늘 한 박자 늦는 이명박 정부 음치인가? 박자를 못맞춰 그래. 사실 나는 음치에 속한다. 박자와 음정, 잘 못맞춘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음정은 모르겠으나 박자는 지지리도 못맞춘다.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국민이 거는 기대는 딱 하나였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더라도 경제를 살려라'하지만, "제 이야기를 제대로 안읽어보셔서 그렇다"던 이명박 대통령은 7%...
<바다와 바베큐 - 상우 여행일기>2008.04.17 금요일해질 무렵, 우리 가족은 객실 앞 베란다 나무 탁자에 모여앉아,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아빠가 집게로 고기 한 덩이를 덥석 집어서 숯불 그릴 위에 올리셨다. 그러자 고기 밑에서 치이이익 하며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났고, 지글지글 거리며 연기가 하늘 높이 피어올랐다.고기는 지독한 연기와 함...
<캐논이 좋아!>2008.02.25 월요일내가 파헬벨의 캐논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이맘 때쯤, 피아노 학원에서 연주회를 앞두고 어떤 형아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였다. 나는 캐논이 너무 좋아 그 형아가 연습할 때면 장난치던 것도 멈추고 귀를 쫑긋 세워 듣곤 하였다.캐논을 듣고 있으면 내 몸이 비누 거품을 타고 둥둥 가볍게 저 하늘로 멀리...